인도 영향, MLCC 고점, 패키지기판 가격 상승
(섹터점검 : 전기전자/휴대폰 )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 증권사 리포트 및 뉴스를 읽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발췌했으며, 매수, 매도 추천 아님,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전기전자/휴대폰 관련주가도 5월 공매도 재개 후 하락폭이 크고, MLCC 업체들의 주가도 1월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우상향 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거니까... 요즘 같은 때는 종목 및 업종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개별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도 많았지만, 전기전자/휴대폰에 대한 섹터 점검 리포트가 있어 공유합니다.
2021.05.18 하나금융투자 Analyst 김록호, 김정현
인도 영향, MLCC 고점, 패키지기판 가격 상승 |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6% 증가에 불과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14.07억대로 전망한다. 이는 기존의 14.8억대에서 5%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반도체의 공급 부족과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을 반영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텍사스 한파로 인해 4월 초~5월 중순까지 극대화 되어 스마트폰 출하량을 제한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4~5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가정한다.
MLCC: 정점을 논하기는 이른 시기
글로벌 MLCC 업체들의 주가가 1월 고점대비 24% 하락했다. 21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과 하반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7~2018년과 비교시에 한국의 수출 Data와 일본 업체의 수주 Data 모두 고점을 논하기는 이른 구간으로 판단된다.
패키지기판: 공급 부족 심각해 가격 상승 가능성 농후
패키지기판은 고기능/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업체들의 CAPA 증설에도 불구하고 패키지기판 자체의 면적이 커지고, 층수가 높아지며 기술 난이도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라 글로벌 패키지기판 업체들 모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중소형 업체들은 해당 이슈에 의한 수혜 강도는 약하지만, 글로벌 비메모리 고객사향 매출 확대와 2022년 DDR5 전환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기 : 주가 낙폭 과대, 이성적으로 접근 필요 |
글로벌 MLCC 업체들과 함께 주가 약세
삼성전기는 2021년 MLCC의 펀더멘털 레벨업에 의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갱신에도 불구하고 21년 1월 고점대비 5월 14일 기준 주가가 24% 하락, 21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와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
2018년과 비교시에 아직 정점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삼성전기의 분기 실적은 18년 3분기가 정점이었는데, 주가는 18년 7~8월에 고점을 형성했다. 다만, 분기 실적은 10월말에 확인되기 때문에 주가가 2~3개월 선행한 것이다. 3분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격 상승이 동반되지 않은 현재 업황에서는 2분기대비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실적 또한 증익할 가능성이 높다.
MLCC와 패키지기판은 중장기 구조적 성장의 초입
MLCC는 펀더멘털 레벨업으로 영업이익률 20%에 안착하며 실적의 눈높이를 높여나가고 있다. 5G 스마트폰, 전장화 등으로 대당 탑재향이 증가하는 중장기 그림에도 이견의 여지가 없다. 패키지기판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심 한 상황인데, 수요 단에서 증가 추세가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MLCC와 패키지기판 모두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을 즐길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 : 전장 부품의 재평가 |
VS의 영업이익 기여가 시가총액 레벨업의 조건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사업부는 VS부문이라고 생각된다. 가전과 TV는 이미 글로벌 업체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수년간 기록해 왔다. 시가총액이 레벨업되고,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은 것은 VS부문 내의 전기차 관련 사업이 Magna와 JV를 설립하기로 공시한 이후였다. 결국 LG전자의 시가총액이 다시 한단계 올라가기 위해서는 VS부문이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전과 TV는 믹스 개선으로 견고한 실적 달성
LG전자의 2021년 영업이익 4.46조원 중에 가전이 2.29조원, TV가 1조원을 담당한다. 가전과 TV가 주가의 상단을 돌파하는 역할은 못 하지만, 하방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는 가전과 TV의 수요는 언제든지 전년대비 부진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업황이 매년 증가 할 수 없다. 다만, 가전과 TV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LG전자가 동종업체들대비 선방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난 수년간 실적으로 입증해 왔는데, 가전은 프리미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굳건하게 구축되어 있고, TV는 OLED를 통해 차별화된 라인업과 수익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VS부문의 영업이익 기여, MC부문 사업 철수 등으로 지난 수년간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제거되었다. 2021년, 2022년 ROE 20%, 17%에 PBR 1.43, 1.22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니다. 가전이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5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Whirlpool, Electrolux와 비교가 불가피한데,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평균 PBR은 2020년 2.99배, 2021년 3.01배에 불과하다. 명실상부한 가전 업체 1위 업체로서 여전히 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
심텍 : 비메모리 확대중, 저평가도 매력 |
비메모리의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확대와 메모리 사양 변경
심텍은 단기 실적 모멘텀 외에도 21년 하반기 및 2022년 이후의 중장기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 21년 2월 발표한 투자는 글로벌 RF관련 반도체 업체에게 패키지기판을 공급하기 위한 공시였다. 5G 단말기 보급 확대로 인해 RF 관련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급중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다. 비메모리 매출 확대는 고객사와 전방산업 다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다. 또한, DRAM의 사양 변경으로 인해 GDDR6, LPDDR5은 현재진행형 DDR5는 2022년 에 물량 본격화 예상된다.
중소형 패키지기판 대장주,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
21년 2분기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전분기대비 실적 증가하는 업체의 희소성이 돋보일 것으로 판단 된다. 심텍은 패키지기판 대장주로서 글로벌 비메모리 고객사향 매출 확대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는데, PER은 12개월 선행 기준 11.24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확보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 안정적인 실적과 미니LED 모멘텀 |
미니, 마이크로LED는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서울반도체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기존대비 지적재산권이 중요시되는 환경에서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LED 업계의 새로운 화두인 미니LED와 마이크로LED도 지원사격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Wicop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미니 LED는 주요 TV 업체의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2분기부터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니LED는 TV 대당 매출이 기존대비 3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적은 대수로도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LED는 초대형 사이니지용으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멘텀이 지지부진했던 LED 업계 측면에서 해당 아이템은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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